친일청산은 못했지만 반노조 조합원은 걸러야 우리가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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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과객 이름으로 검색 댓글 9건 조회 8,063회 작성일 17-01-06 23:00본문
10여년 넘게 근무하고 나서야 비로소 눈이 트이는가 봅니다.
한때는 열심히 일하는 선배, 남들 가기 싫어하는 자리에서 묵묵히 있는 선배.
이것이 제가 본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보니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 꺼지지 않는 열정 하나로 생활하는 이가 있지만,
살펴보니 많은 이들이 속내를 감추고 겉으로 웃는 이였습니다.
이들을 위원장이하 노조집행부에서는 우리의 힘, 노조의 힘. 그리고 파업동력으로 보았습니다..
노동조합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조합원. 그러나 모두가 힘이 될 수 있는 조합원은 아니었나봅니다.
때로는 묻습니다. 때로는 흔들기도 합니다. 옆에서 살짝. 뒤에서 살짝.
언제는 같이 갈것처럼 해놓고는 내가 압장서니 어느새 뒤로 빠져있습니다.
그 속에 남은건 나와 아직도 그 실체를 모르는 후배들 밖에 없습니다.
그런 후배를 보면서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투쟁"이라고 외칠 때 정말 크게 외치고
파업가가 나올 때 목이 터져라 불러보았습니다.
나름 잘 배웠고 열심히 공부하여 좋은 직장이라고 들어왔는데, 이런 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노동조합은 친일청산을 하지 못해 대한민국이 몸살을 앓고 있듯이, 현재 똑같은 모습입니다.
꼭 몇 천명이 다 있어야 파업동력이 되는 것입니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저와 함께하는 이들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에 이번에는 반드시 솎아 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말 당당한 조합원으로 구성된 깨끗하고 강력한 파업동력을 다시 얻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칠때는 과감하게 내칩시다. 그리고 언젠가 후회하고 돌아온다면 그 때 다시 받아드려도 좋다고 봅니다.
이제껏 한번도 그런 경우가 없었기에 자기 이속만을 챙기는 이들이 물을 흐립니다.
이제껏 한번도 그런 경우가 없었기에 사측이 노동조합을 가벼이 여기는 것입니다.
위원장님! 그리고 집행부 간부님들!
지금은 일보가 아닌 삼보를 물러 서더라도 집안 단속부터 제대로 해야된다고 봅니다.
우선 쳐내고, 더 이상 부담없이 다시 시작합시다.
그들 스스로도 자기만의 길을 가게 합시다. 이미 그들은 노동조합의 그늘이 그립지도 않으며,
필요존재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억지로 하는 것에 사람은 따르지 않습니다. 무엇이든 자의가 있어야 행동으로 옮깁니다.
거르고 갑시다.
해방역에 닿을 때까지..
댓글목록
짧은 인생님의 댓글
짧은 인생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 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연가가 구슬퍼
가고 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 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 거야
나를 두고 간님은 용서하겠지만
날 버리고 가는 세월이야
정 둘 곳 없어라 허전한 마음은
정답던 옛 동산 찾는가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 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연가가 구슬퍼
가고 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 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 거야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 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연가가 구슬퍼
역님의 댓글
역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쓰레기노조님의 댓글
쓰레기노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조합비 꼬박꼬박 받아먹고 노조가 뭐 한게 있다고 조합원을 비난하는가? 그럴 자격이 있나? 지도부는 무능을 인정하고 책임 지는 모습을 보여라. 그런식으로 회피하지 말고
과객님의 댓글의 댓글
과객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제가 쓴 글을 보고 주체를 노동조합을 돌리시네요. 전 일개 평조합원으로 이번 투쟁 기간을 통해 느낀점을 적어 본 것입니다. 참고로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 국민들을 비난하는 것을 본적이 있으십니까? 당연히 없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노동조합이 조합원을 비난하는 것은 있을수도 있었어도 안된다는 것. 상식아닙니까?
어떤 행동을 하던 욕을 먹는 곳이 지도부입니다. 왜냐구요? 아시잖아요. 3400명 모두 생각이 다른데 어쩌겠습니까? 이를 두고 무능하다고 한다면 자신은 어떻습니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한점 부끄럼없이 회사생활에 임하고 계신가요?
우리 지하철 노동조합은 떳떳하기에 고개숙일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옳은 말과 행동을 하는데 어느 누가 손가락질을 할수 있습니까? 가끔씩 현장활동하러 오는 집행부를 보면 제가 오히려 부끄럽습니다. 과연 내가 저렇게 나서 앞장설수 있을까하고 말입니다.
상투적인 댓글은 이제 그만 다시고 본인의 자리나 잘 지키세요. 조합비 내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내신다면 아까우실테니 노조의 굴레를 벗어나세요.
청산님의 댓글의 댓글
청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ㅋㅋ님의 댓글
ㅋㅋ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매국노 비유에 생각이 다른 노조원 무능력자로 매도하면서 욕해놓고 정부는 국민을 비난하지 않는다는 자가당착을 저지르다가 결론은 너나 잘해라? 첨부터 그렇게 하지 뭔 헛소리를 길게도 끄적여놓나? 참 지,랄하고 자빠졌다. ㅂㅅ아. 노조활동 하면서 일 제대로 하는 놈 못봤다.
안과님의 댓글의 댓글
안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난독증도 참 ㅈㄹ맞게 심하네. 세줄 쓰기에도 벅찬가 보네. 그나마 욕빼면 한줄. 어디서 줏어 들은건 있어가지고 "자가당착"이라는 말까지 쓰네... 눈 안좋으면 안과를 가라...응...
ㅋㅋ님의 댓글의 댓글
ㅋㅋ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지,랄 개똥싸고 자빠졌네 ㅂㅅ이 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