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일반적인 낙하산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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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임반대 이름으로 검색 댓글 11건 조회 6,481회 작성일 17-11-06 10:52본문
일반적인 낙하산은 일회용이기 때문이다.
선거를 통해서 국가기관 등 임용권을 잡은 사람이 산하기관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할 경우 선거에 기여한 자들에게 보은성으로 서품되는 것을 공기업 낙하산 인사라 일컬어지는 것이 일반적이고 이를 일러 엽관주의(獵官主義)라 이른다. 이러한 엽관인사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민주사회에서 대부분 인용되고 있기도 하며 부산지하철 또한 그런 낙하산에서 예외가 아니었다. 하지만 다른 공기업과 다르게 부산지하철만의 특이한 점은 그런 낙하산부대의 주력이 대부분이 공무원 출신이라는 점이다.
이런 부산지하철 낙하인사 현상을 엽관주의에 대입한다면 공무원 출신들이 부산시장선거에 기여한 공로자라는 셈인데 공무원이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그렇게 했을 리가 없을 것이고, 그렇다면 부산지하철 공무원 출신 낙하산인사에는 엽관주의와 관련 없는 뭔가가 작동되고 있다 할 것이다.
이는 곧 부산지하철 사장 임면권을 가진 시장의 정치적 성향이 아닌 개인적 성향이 많이 작동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일테면 10년간 장수 시장을 구가했던 허남식의 경우 도지사 한 번 만에 대권에 도전하는 추세들에 비해서 3선이나 했던 사람이 2014년 6월 이후 정치권에서는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원인처럼 그가 부산시 공무원 출신이었기에 그럴 수도 있었다 한다면, 서병수의 경우는 선거공신과 거리도 멀 뿐만 아니라 부산에서 터잡고 정치를 해왔던 사람이 부산시 출신들을 다 외면하고 부산과 아무 연고가 없는 국가(국토교통부) 출신 지금의 박종흠을 고집하는 것 또한 일반적인 엽관주의식 낙하산인사가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박종흠의 전력에 대해서 잘 모른다.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출신의 교통전문가라는 것, 이조차도 2014년 10월 임명 당시 언론에서 부산시와 공사 관계자들의 입을 통해서 나온 말을 전해들은 것이 전부이다.
“부산교통공사 사장 = 교통전문가” 얼핏 보면 어울리는 인사일 수도 있다.
그러나 부산교통공사는 말 그대로 부산시가 전액 출자한 공적 기업인 관계로 민간에서 통용되는 시장논리가 적용되지 않으며, 출자자인 부산시의 교통시책 내지 국가(국토교통부) 교통정책을 벗어나서 자주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란 아무것도 없다. 그저 국가와 부산시에서 입안한 교통(도시철도)정책을 충실하게 집행해야 하는 산하 지방공기업일 뿐이다. 그 사장이 교통전문가이면 상명하복의 구조상 심각한 문제가 발생될 우려가 더 높다.
따라서 교통공사 사장으로 교통전문가가 와서는 본인은 물론 국가나 부산시 차원에서도 손실이 되는 인사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런 국토교통부 1급 교통물류실장 박종흠을 서병수 시장은 취임하자 말자 배태수 사장을 몰아내고 사장 재공모까지 가는 생쑈를 벌인 끝에 부산교통공사 4대 사장으로 들여앉혔다. 그러고도 부족했던지 사장 임기 3년이 만료된 지금에도 후임사장으로 박종흠을 다시 눌러 앉혔다.사장 퇴임식도 하지 않은 채 잠시 나가 대기하고 있다가 사장 재공모를 타고 들어오게 해서는 사장지리에 다시 눌러 앉히는 야바위짓을 서슴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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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자님의 댓글
자격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최고CEO님의 댓글
최고CEO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별표1님의 댓글
별표1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445호 공고의 사장 자격요건은 임원추천위원회설치운영규정 제11조 및 [ 별표1 ] 의 자격요건을 근거로 하고 있지만, 이 [ 별표1 ] 은 동 임원추천위원회설치운영규정이 2011. 3. 22. 규정 제284호로 개정(신설)되면서 불법 부당하게 잘못 만들어졌던 것으로 2012. 7. 13. 부산지방법원 판결(2012구합 127 사장임명처분취소)에서 무효한 것으로 판명되었던 바 있었다. 그 후 제대로 보정되지 않은 채 지금에 이르렀다가 지금의 박종흠을 사장으로 두 번이나 품을 수 있는 잣대로까지 둔갑하기는 했지만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오버링님의 댓글
오버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책임님의 댓글
책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서병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의 뜻을 잘 따랐으니
연임 시켰고.
노조입장에서는 연임반대 투쟁에 실패한 사람들이 출마했듯이
책임차원에서 보면 박종흠 재연임이 더 설득력있다. ㅡ나의생각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