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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우리는! 부산지하철 노동조합

아직 늦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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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합원 이름으로 검색 댓글 10건 조회 8,531회 작성일 17-12-2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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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 기간제노동자​들해고 위기에 몰렸다. 연초에 부산지하철에 입사한 기간제노동자 83명이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 의결에 따라 내년 2월이면 계약기간이 끝났다는 이유로 쫓겨나야 할 처지다.

 

기관제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구성된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가 정규직 전환을 심의하는 게 아니라 해고 여부를 심의한 셈이다. 이런 엉터리가 어디 있는가?

 

더욱 안타까운 것은 노동조합이 이런 엉터리 기간제노동자 해고를 결정한 일 주체란 점이다.

기간제노동자 해고를 의결한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는 노동조합도 일 주체로 참여하고 있고, 노동조합이 추천한 외부 전문가도 두 명이나 심의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사측이 노동조합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해고 결정을 하기 어려운 구조다.

실제 노조소식지에 실린 관련 내용을 봐도 기간제노동자 해고에 반대했다는 얘기는 없다. 오히려 구조조정 이전으로 되돌려 놨다는 성과만 설명하고 있다. 노동조합도 기간제노동자 해고를 동의했다고 밖에는 달리 생각할 수 없다.

 

그동안 노동조합은 해고는 살인이라고 주장해 왔다. 노동자들에게 일자리는 생존권이고, 해고는 바로 생존권을 박탈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광희 집행부는 너무나 쉽게 기간제노동자 해고에 동의했다. 고민의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 정규직노동자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기간제노동자들을 내쫓은 집행부 결정을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

 

구조조정 이전으로 되돌려놓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얘기할 것인가? 애초 입사할 때 기한을 정하고 들어온 만큼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얘기할 텐가? 이도저도 아니면 기간제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반대하는 일부 조합원들의 정서를 들먹일 것인가?

 

기존 정규직의 이해관계 때문에 기간제노동자를 해고시키는 것과 보수수구언론이 떠드는 귀족노동자들의 제몫 챙기기와 뭐가 다른가? 바로 이게 요즘 지탄받고 있는 기득권자(정규직노동조합)의 갑질이 아닌가?

 

적잖은 조합원들이 기간제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 이 같이 현존하는 조합원들의 정서를 마냥 무시할 수 없는 집행부의 어려움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부 조합원의 반대 정서는 집행부가 설득하고 동의를 구할 일이지 기간제노동자 해고 결정의 면죄부일 수는 없다.

기간제노동자 해고 결정은 머지 않아 부메랑이 되어 정규직노동자들을 옥죌 것이다.​

   

지금, 해고 위기에 내몰린 기간제노동자들이 노동조합과 정규직노동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 당장 기간제노동자들의 손을 잡고 함께해야 한다.

      

댓글목록

공감님의 댓글

공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잘못된 사회구조의 피해자입니다
우리는 질못된 사회구조를 바꾸기 위한 싸움이라는 명분으로 히차게 싸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들의 밥그릇을 걷어 차버리는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공감님의 댓글

공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들이 일반직 자리를 원한다는 말은 들은적 없습니다
물론 사람인데 왜 그런 생각이 들지 않겠습니까?
이젠 결정으 났습니다  정규직 일반직은 물건너 갔습니다 다만 일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가 아닌 하소연을 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책임이 없다 할 수 있습니다
권한도 없다 할 수 있습니다
과연 그런지는 고민해 봐야하지 않을까요?

적폐사장이라고 갈아마셔도 시원치 않을 사장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인정한 이유로 생긴 피해아닌가요?
사장 퇴진투쟁 중이었으면  상화이 다르게 흘러가지는 않았을까요?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에서 과연 노동조합과 사측은 과연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나요

사회적 의제를 내걸고 싸운 부지노는 과연 노동자!
그렇게 외치던 비정규노동저!  그것도 사업장내의 비정규노동자에 대해서 할 수 있는만큼이라도 연대를 할 수는 없는가요?  연대나 위로를 할수 없는 조건이나 기간제노동자들이 무임승차나 취업비리의 주범이라는 마녀사냥 말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수는 없는가요?

책임이 없다하면 없을수도 있겠지만 이때까지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이 책임 있는 일만 권한 있는 일만 했었나요?

직원님의 댓글의 댓글

직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정규직노동조합원 보다는 기간제직웡이 직업에대한 예착심도 강하고 일도 더 잘합니다.
기간제직원 들어오고 부터 모타카 사고도 현격히 줄어 들었습니다.

놀고먹자판님의 댓글의 댓글

놀고먹자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놀고 먹는 정규직 너무 많아요
온갖 쓰잘데 없는 일만 하다가 퇴근하는 직원들 너무 많아요
무슨 놈의 쓰레기 같은 서류는 그리도 만드는지
해야 할 업무가 없으니 온갖 잡무를 만들어서 시간 때우다 가는 이가 절반 이상은 되는것 같아요

조합원님의 댓글

조합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광희야 니도 쫀음이 욕 할것 없다
인정머리 없는거 하고는 자를 되어도 똑같다

조합원님의 댓글

조합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광희 집행부의 부산지하철 노동조합이
계약직 기간제 근로자의 해고에 일조 한짓은
노동역사에 큰획을 그어 대대손손 기억 될것이다

zz님의 댓글

zz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계약직이라서 해고 해도 된다?
이건 무슨 논리인고? 그럼 계약연장 하지 말란 소리는 어디있는감??
노동자가 노동자를 쫓아내는 이상한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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