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모지회 밴드 글입니다. 다른 곳도 같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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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합원 이름으로 검색 댓글 2건 조회 4,312회 작성일 18-08-06 22:03본문
반갑습니다. XX사업소의 XXX입니다.
금일 오전 회의에서 정말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소장님이 현장 방문으로 직원들을 만났는데, 현장에서 하는 이야기가 사업소 직원들이 야간 공사감독 시 승강장에 앉아있거나 본선 XXX에 앉아서 스마트폰하며 쉬더라 한다."
아니 소장님 현장방문이면 현장의 애로 사항이나 건의 사항 등을 말씀하시면 되지 남말을 왜합니까?
그리고 좀 쉬면서 하면 안됩니까?
야간 감독시 휴게시간 30분이 분명 보장이 되고, 또 어떠한 작업이 작업시간 내내 연속적으로 작업만 합니까?
XXXX점검만 하더라도 작업시간 내내 작업만 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요즘 야간감독가면
12시 막차가고 바로 단전 전 본선 출입 4시반까지 작업, 5시에 철수합니다.
귀가해서 4시간 정도 자고 또 출근해서 인터넷 뉴스 한페이지 볼 시간도 없이 일하다 퇴근하는 실정입니다
유례없는 폭염에 사업소, 현장할 것 없이 다들 지쳐있습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끼리 낮에 욕보는데 건강 상하지 않게 밤에 좀 쉬엄쉬엄해하는 격려가 아닌 앉아서 쉰다는
비난을 들으니 정말 힘이 빠지네요
사업소 오라고 전화하면 온갖 핑계로 거절하는거 많이 봐왔습니다
뒤에서 욕하지 마시고 사업소 근무도 좀 응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타사업소처럼 3년 순환근무를 해야 고착화되어 있는 이런 생각이 서로를 힘듬을 이해라 수 있는 소통으로
이어지리라 생각됩니다
이상 위의 내용입니다. 내부고객만족도 조사와 실제 현장의 괴리를 볼 수 있는 글입니다
이 내용이 1개 사업소의 분위기라면 대화와 조율을 통해 그나마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이겠지만,
만일 우리 회사에 만연해 있는 분위기. 아니 직원들 머리속에 들어 있는 생각이라면
정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 일은 새로운 사장님이 오시면 시작하거나, 아니면 자체적으로 미리 시작하거나
이해와 용서의 마음과 시간이 필요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