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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평가 철폐!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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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동자 이름으로 검색 댓글 3건 조회 3,732회 작성일 22-11-1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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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에도 어김없이 다면평가를 실시한다고 공문이 내려왔다. 여기엔 나 역시 평가주체가 되고 평가대상이 된다. 

아니나 다를까 평가하라고 문자가 왔다. 게다가 나 역시 불특정다수의 평가대상이 되어 있겠지.
사측의 노동통제전략의 일환인 다면평가로 말미암아 승진을 앞 둔 사람들의 심정 더 나아가 노동과정에서 드러난 우리 노동자들의 모습들이 오롯이 다면평가의 판단대상이라니 내심 씁쓸함과 소외가 잦아든다.

이런 불순한 의도나 목적은 현행 인사평정 노동통제기제 보다 더 악의적이다.

여기에 사측은 한 술 더 떠 상시적으로 다면평가를 승진 및 보직에 반영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겠다고 한다. 

이는 외견상 드러난 노동과정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 측면을 강조하나 실상은 현장 사찰을 내포하고 있다. 

우리 노동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기 위한 구실에 불과하다. 뿐만 아니라 자연스러운 자기 행동마저도 타인에 의해 제약 받는 소위 자기 스스로의 검열에 구속된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비대칭정보에 의한 약화된 노동통제 및 감시수준을 더욱더 노골적으로 강화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면평가는 사측의 감시메카니즘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노동통제전략이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일정 기간 머물렀거나 머물고 있는 노동자 모두가 감시주체이고 감시대상이니 말이다.
이제 사업장 내부에 나를 둘러싼 상급자, 동료, 하위직 모두에 의해 촘촘히 다차원적인 감시 구조가 현실화 된다고 생각하니 정말 괴이쩍하다. 정말 참담하다.
이런 최악의 상황을 만들려는 사측의 궁극적인 의도는 우리 노동자를 잘게 부수어 고립화할려는 전략이며 그들의 입맛에 맞는 노동자를 양산하겠다는 속셈이다. 

즉, 사업장의 4조 2교대에 따른 노동인력 감소로 현저히 저하된 노동생산성을 향샹하기 위하여 노동착취 수준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현장을 온전히 장악하고 통제하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한편 최근 서울시공무원 다면평가에 의한 승진 제외 위법 등 판결례에서도 나타났듯이 현장 통제 및 장악용으로 도발하고 있다. 우리 공사도 예외는 아닌 듯 하다.

장기적으로 보면 바람이 불면 뿔뿔이 흩어지는 모래처럼 우리 노동자의 단결력을 약화시키고 분열을 조장하는 책동이다.
이에 노동조합은 단호하게 대응하여야 한다. 다면평가 철폐 투쟁에 적극 나서야 한다.

댓글목록

다면평가님의 댓글

다면평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다면평가가 처음 도입되었을 때부터 조합의 대처가 아쉬웠다. 제일 처음 다면평가를 실시할 적에 폐지가 어려웠다면 무력화 투쟁을 했어야 함.
예를 들면 조합원들에게 전부 평가자들에게 전부 100점을 줘서 평가의 의미가 없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했음,
만약 전부 100점으로 평가의 의미가 없다면 자연히 다면평가는 사측에서 할 이유가 없을 것이며 당연히 승진평가에도 반영하지 못했을 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지금은 다면평가에 대한 젊은 직원들에 대한 생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직원이 많으므로 이런 방법도 어려울듯....
정말 되지도 않은 직원들은 평가하는 제도로서는 괜찮다고 생각되어지나 현재의 방식은 아니라고 봄

빵빠라방님의 댓글

빵빠라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100점주기가 아니라 빵점주기 투쟁이 맞지요.
모두 100점주자하면 따르지 않는 사람은 이득이고
모두 빵점주자하면 따르지 않는 사람은 손해이니
이게 맞는 것 같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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