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이야기2009/09/29 08:35

땡! 12시를 알리면 하던 업무를 중단하고 조합원들은 식당으로 하나 둘 모여듭니다. 배식대로 가서 식권을 주고 먼저 국을 받습니다.




오늘은 북어국입니다.




밥은 보리밥. 씹히는 맛이 좀 있겠는데요.




자 오늘의 반찬들입니다.




먼저 김치. 싹둑싹둑 잘라진 면 그대로 포개진 김치가 정말 먹음직스럽네요.




그 다음 반찬은 미역초무침. 시큼한 맛에 벌써 침이 고입니다.




이날 가장 탄성을 많이 질렀던 반찬, 단배추조림. 된장이 깊게 배인 연한 배추를 밥에 올려놓고 먹을 걸 생각하면... 오우 야~




그리고 이 날의 메인 돼지제육볶음. 저 잘잘 흐르는 기름 봐봐. 너무 많이 먹지는 말고.




내 앞쪽에 있는 분은 단배추 조림을 밥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이 분 먹는 법 제대로 알고 있군요.




옆에 두툼하신 분은 단배추조림은 반찬 쪽에 두고 대신 제육볶음을 밥에 좀 더 올려놓았습니다. 고기가 더 좋다 이거죠.
 



제 밥상입니다. 저는 제육볶음을 그릇에 담아왔습니다. 제가 깔끔떤 건 아니고 있는 그릇 마다하고 밥에다 눌러온 다른 분들이 좀 터프하다는...





원하던 단배추조림을 밥에 올려놓고 한 입 집어 넣었습니다.




반도 못 먹었는데 옆에 있는 분이 일어서네요. 밥상 정말 깔끔하게 비웠네요. 정말 맛있었나 봅니다.

9월24일 점심 부산지하철 노동자들의 점심이었습니다.

다른 노동자들 밥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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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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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때로 길거리 식당보다는 생각없이 받아먹을 수 있는 배식 식당이 좋다는^^ㅎ
    저는 '지식 노동자'라고 볼 수도 있는데요^*^
    여기저기 식당에서 가리지 않고 마구 먹는다는,,,ㅎ

    2009/09/29 08:44 [ ADDR : EDIT/ DEL : REPLY ]
    • 가끔 저는 시청이나 구청 등의 회사식당을 찾아 먹기도 합니다. 회사 식당 공개하기 하면 재밌을 거 같아요.

      2009/09/30 11:00 [ ADDR : EDIT/ DEL ]
  2. 제대로 된 밥상이군요.
    특히 저에게요.

    취직하러 가야할까나~^^

    2009/09/29 15:53 [ ADDR : EDIT/ DEL : REPLY ]
  3. 일정 때문에 밖에서 밥먹어야 하는 경우가 아니면
    사무실에서 해먹었습니다. (저희 단체에 아줌마가 4명입니다.)
    그리고 여의치 않는 날은 집에가서 먹습니다.(오토바이 카면 3분거리)
    그것도 아니면 어쩔 수 없이 시켜 먹습니다..

    2009/09/29 23:14 [ ADDR : EDIT/ DEL : REPLY ]
    • 해먹는 밥이 더 맛있겠는데요. 반찬 집에서 몇개 들고와서 펼쳐두면 최고!

      2009/09/30 11:01 [ ADDR : EDIT/ DEL ]